Phonics

💋 파닉스 (Phonics)란?

imConnie 2022. 9. 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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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닉스 (Phonics)란?

 

 

 

 

 

 

 

 

 

 

 

내가 어릴 때 처음으로 한글을 깨쳤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다음 과정을 거쳤던 것 같다.

 

먼저 14개의 기본  자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과  5개의 복합 자음 (ㄲ, ㄸ, ㅃ, ㅆ, ㅉ)을 익힌 후  10개의 기본 모음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과  11개의 복합 모음 (ㅐ, ㅒ, ㅔ, ㅖ, ㅘ, ㅙ, ㅚ, ㅝ, ㅞ, ㅟ, ㅢ )을 익힌다.  

 

그리고 나서 이러한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서 '가 갸 거 겨 고 교 구 규 그 기 / 나 냐 너 녀 노 뇨 누 뉴 느 니 ... 열심히 연습한다.

 

지금 생각하면 참새처럼 종알거리던 내 어린 시절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오지만 그 땐 나름대로 사뭇 진지했던 것 같다. ^^

 

 

 

한글과 마찬가지로 영어도 별반 다르지 않은 과정으로 알파벳과 음가를 익혀 단어를 읽을 수 있게 된다. 

 

영어는 한글처럼 글자를 소리나는 대로 읽을 수 있는 표음문자(phonogram,  表音文字)이지만 안타깝게도 알파벳에 매칭되는 음가가 하나 이상인 것들이 대다수이다. 

 

 

언어는 의사소통 수단이고 글자 자체가 갖는 소리의 중요성  때문에 어학에서 파닉스 과정은 가장 기초적인 필수 과정으로 보는 추세이다. 

 

 

 

 

파닉스, 파닉스 다들 말은 하는데 그렇다면 파닉스(phonics)란 무엇인지 정확한 의미를 살펴보고 가자. 

 

파닉스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a method of teaching people to read in which they are taught to recognize the sounds that letters represent 
(문자가 나타내는 소리를 인식하도록 읽기를 가르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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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우고자 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에 해당하는 26개의 알파벳 ( Aa, Bb, Cd, Ee, Fe, Gg, Hh, Ii, Jj, Kk, Ll, Mm, Nn, Oo, Pp, Qq, Rr, Ss, Tt, Uu, Vv, Ww, Xx, Yy, Zz )을 익히는 것이다. 

 

 

알파벳을 익혔다면 이 알파벳을 조합해서 만든 'ant, dad, elephant, octopus' 등의 단어들을 '앤트, 대드, 엘러펀트, 악토퍼스'라고 읽기 위해 각각의 알파벳에 매칭되는 정확한 음가를 익힐 필요가 있다. 

 

ant를 읽기 위해서는 각각의 알파벳이 갖는 고유의 소리, 즉  a는 '', n은 '', t는 ''라는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한글과 달리 각각의 영어 알파벳이 가지는 고유의 소리는 하나 이상일 경우가 많다. 

 

이 점 때문에 문장 단계를 넘어가기도 전에 단어를 익히는 과정에서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게 된다. 

 

어떤 언어라도 예외가 없지는 않지만 영어는 특히 역사적으로 오랜 세월에 걸친 침략과 정복의 부침에서 살아남은 언어이기 때문에 여러 나라 (라틴어, 게르만어, 프랑스어, 인도어 ... ) 의 언어가 스며들어 있다. 

 

따라서 얼핏 보기에 기본 파닉스에 어긋난 예외적인 단어가 적지 않다보니 차라리 체계적인 파닉스를 익히기보다는 사전을 켜서 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학습법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적어도 나의 개인적인 단어 학습 습관은 아는 단어일지라도 반드시 사전에서 제시하는 발음을 반드시 확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닉스를 익혀야 하는 본질적인 이유

 

위에서 언급한 예외라는 것들은 그야말로 제한적이고 큰 틀에서 기준이 되는 규칙들을 제대로 익혀야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튀어 나왔을 때 어느 정도는 비슷하게나마 발음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기본을 알고 예외가 나왔을 때 주의하는 것과, 기본을 무시하고 모든 걸 다 암기하는 것은 효율성 면에서도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이렇게 이번 포스트에서는 파닉스의 정의와 파닉스를 익혀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해 보았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본격적으로 차근차근 실제적인 음가를 체계적으로 익혀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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