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닉스 (Phonics)란? 내가 어릴 때 처음으로 한글을 깨쳤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다음 과정을 거쳤던 것 같다. 먼저 14개의 기본 자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과 5개의 복합 자음 (ㄲ, ㄸ, ㅃ, ㅆ, ㅉ)을 익힌 후 10개의 기본 모음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과 11개의 복합 모음 (ㅐ, ㅒ, ㅔ, ㅖ, ㅘ, ㅙ, ㅚ, ㅝ, ㅞ, ㅟ, ㅢ )을 익힌다. 그리고 나서 이러한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서 '가 갸 거 겨 고 교 구 규 그 기 / 나 냐 너 녀 노 뇨 누 뉴 느 니 ... 열심히 연습한다. 지금 생각하면 참새처럼 종알거리던 내 어린 시절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오지만 그 땐 나름대로 사뭇 진지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