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vs until
일단 다음 문장에서 알맞은 전치사를 골라보자.
- Do I have to send it by mail (by / until) tomorrow morning?
- I'm afraid you have to wait for the results to come out (by /until) tomorrow morning.
정답은 다음과 같다.
- Do I have to send it by mail by tomorrow morning?
- I'm afraid you have to wait for the results to come out until tomorrow morning.
단어도 충분히 익혔고, 이제 어느 정도 문법도 좀 되는 거 같은데
기본 회화를 구사하거나, 간단한 영작을 해야 할 때 왠지 모르게 전치사 부분에서 좀 찜찜해진다.
심지어 수험생으로서 전치사 문제를 풀어야 할 때조차 여전히 헷갈리기는 마찬가지이다.
전치사는 문장 구성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맹점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in, on, at'은 모두 우리말로 '~에'라고 하고 해석한다.
in the time, on the time, at the time?! 도대체 뭘 써야 맞는 거야..ㅠ.ㅠ.
각각의 정확한 용법을 익히지 않으면 쓸 때마다 헷갈릴 수밖에 없다.
앞으로 이런 전치사들을 시리즈로 다룰 예정이고,
이번 기회에 헷갈리는 전치사를 제대로 익혀서 자신감 뿜뿜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오늘의 주인공은 by와 until이다.
둘 다 시간상 '~까지', 다시 말해 by 3 o'clock / tomorrow /2021 ..., until noon / next year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어떤 차이점을 염두에 두고 이 두 전치사를 활용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1️⃣ by / by the time
- 뜻 : (시점) '(늦어도)~까지'
★ 학습 포인트 : 동작의 일회성, 단발성, 완료성 (주어가 하는 동작이 최종 시점/데드라인까지 일회성으로 그친다.)
- by 는 전치사로 'by + 명사/-ing' 패턴으로 쓴다.
★ by the time은 by 대용 접속사로 '~ 할 때까지, ~할 때쯤, ~하자'로 해석하고 절(주어+동사~)이 이어져야 한다.
접속사 when과 닮아 있다.
- Anyone can apply for the contest by December 31st. (12월 31일까지 대회에 신청할 수 있다. )
- Make sure to finish the cleaning by noon. (반드시 정오까지 청소를 다 해 놔.)
- You must return the car by this Saturday. (이번 주 토요일까지 그 차를 꼭 반납해야 해요.)
- All of us have to be at the airport by 7 o’clock tomorrow morning, otherwise, the plane will be leaving without us. (우리 모두 내일 아침 7까지 공항에 도착해야 해. 안 그러면 비행기는 우리를 놔두고 그냥 떠나.)
- By early December, new vaccines started to roll out, and some of the healthcare workers got vaccinated. (12월 초가 되자, 새 백신이 출시되기 시작하고 일부 의료계 종사자들이 접종을 받았다.)
- We all hope that the coronavirus pandemic will be ending by the end of next year. (내년 말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종식되길 우리 모두 희망하고 있다.)
- By the time the paramedics arrived, Mr. Sachar had become unconscious.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Sachar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 They come to know what being parents are like by the time they get married and have their own family. (사람들은 결혼해서 가족이 생겨야 부모가 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된다.)
2️⃣ until / till
- 뜻 : (기간) '(지금부터 계속해서) ~까지'
★ 학습 포인트 : 동작의 지속성, 계속성 (주어가 하는 동작이 시작점부터 최종 시점/데드라인까지 쉼 없이 이어진다.)
- until과 till을 혼용해서 쓸 수 있으며, 전치사와 접속사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다.
- Are you going to be at the office until 6? (6시까지 쭉 사무실에 있을 거야?)
- The cafe is open from Monday till Saturday. (카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연다.)
- They never stop walking until the night fell. (그들은 밤이 되도록 멈추지 않고 계속 걸었다.)
- The director will be working on a new movie until next month. (그 감독은 다음 달까지 신작 영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을 거야.)
- She was into the band until she turned 20. (그녀는 20살 때까지 그 밴드에 빠져 있었다.)
- You can stay here with me until you find your own place. (네가 집을 구할 때까지 여기서 나와 함께 지내도 돼.)
- We are not allowed to get together in a crowded place until the number of daily confirmed cases goes down under 100. (일일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줄어들 때까지는 사람 많은 곳에 모여선 안된다.)
- Will you take care of my dog until I get back after my winter vacation? (겨울 휴가 끝나고 돌아올 때까지 강아지 좀 맡아 줄래?)
by와 until의 용법이 동사의 행위가 일회성인지, 지속성인지에 따라 거의 대부분 바로 구별이 가능하지만,
때로는 모호해질 때가 있다는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이럴 때는 문법의 정확성 유무가 아닌 의미가 달라진다.
참고로 다음 두 문장의 의미 차이를 비교해 보자.
- I'll be there until 3:30.
- I'll be there by 3:30.
until을 사용한 1번 문장은 '지금부터 3시 30분까지 쭉 거기에 있을께.'라는 의미이지만
by를 사용한 2번 문장은 '지금은 거기에 못 가지만 3시 30분쯤엔 도착할 거야.'라는 의미이다.
헷갈렸던 by와 until의 용법을 확실히 구분해서 쓸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길 바라며~~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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