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mmar 101

🚦 가주어 진주어 구문

imConnie 2021. 3. 23. 23:18
728x90

 

 

가주어 진주어 구문

( dummy/anticipatory subject)

 

 

 

 

 

 

안 그래도 어려워 죽겠는데 영어에서는 왜 멀쩡한 주어를 놔두고 이런 식의 가짜 주어를 따로 만들어서 쓰는 걸까...우릴 골탕멕이려고 그러나... ㅠ.ㅠ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언어의 주기능은 의사소통이다. 

 

말이 길어지면 헷갈려서 의사소통에 방해가 된다.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으로써의 말은 들었을 때 무슨 말인지 직관적으로 금방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  

 

원래 문장을 놔두고 굳이 손을 봐서 변형시키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더 쉽고 빠르게 파악되기 때문이다. 

 

 

예문을 들어 살펴보도록 하자. 

 

  1. That home prices will fall is unlikely. 
  2. To have my own house is good luck. 

 

위 문장의 주어는 각각 [ ] 부분이다. 

 

  1. [That home prices will fall] is unlikely.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것 같지가 않다.)
  2. [To have my own house] is good luck.  (내 집을 갖고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위 두 문장은 문법적으로는 완벽한 문장이며, 

 

주어와 동사와 보어를 갖춘 2형식 문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문장은 아니다.

 

영어는 가분수 문장을 싫어한다.

 

즉 문장 맨 앞에 긴 주어를 쓰는 것은 부담스럽기도 하거니와 부자연스럽다. 

 

영어는 가볍게 시작해서 뒤쪽으로 갈수록 무거워지는 문장을 선호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주어 역할을 하는 덩어리가 큰 that절 또는 to 부정사구를 문장 끝에 두는 것이 자연스럽다. 

 

 

  • That home prices will fall is unlikely.
    It is unlikely that home prices will fall. (그럴 것 같지 않다 /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이) 
  • To have my own house is good luck. 
    It is good luck to have my own house (행운이다 / 내 집이 있다는 사실이)

 

 

 

원래 문장은 주어 동사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변형된 문장은 보자마자 금방 파악이 된다.

 

이렇게 부피가 큰 주어를 문장 맨 끝으로 보내고 그 빈자리에 가짜 주어(dummy/anticipatory subject)인 it을 두어 효율적인 의사소통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런  'It is ... to 부정사/that절' 패턴을 통상 가주어 진주어 구문이라 부른다.

 

 

 

 

추가 예문들을 통해 가주어 진주어 구문을 제대로 익혀보도록 하자. 

 

  1. It would be a good idea to make a reservation first. (좋은 생각이에요 / 먼저 예약을 하는 것 → 우선 예약을 하는 게 좋겠어요. )
  2. It wasn't easy to say hello to strangers. (쉽지는 않았다 /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 →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3. It's almost impossible to write a novel just with imagination. (거의 불가능하다 / 상상력만으로 소설을 쓰는 것 → 상상력만으로 소설을 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4. It's unusual to see trees with flowers in winter. (드물다 / 겨울에 꽃핀 나무를 보는 것→겨울에 꽃이 핀 나무를 보는 것은 드문 일이다.)
  5. It's one of the most horrible things to lose loved ones. (가장 끔찍한 일 중 하나이다 /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 것 →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 것은 가장 끔찍한 일 중 하나이다.)
  6. It is important (that) you carefully examine the terms and the conditions before signing. (중요하다 / 보험을 들기 전에 약관을 꼼꼼히 검토하는 것 → 보험을 들기 전에 약관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7. It's unbelievable (that) our team made it to the semi-final. (믿을 수가 없을 만큼 놀랍다 / 우리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 → 우리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건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일이다.)
  8. It is unclear that he used to be a musician. (확실하지 않다 / 그가 한때 음악가였다 → 그가 한때 음악가였다는 사실은 확실치가 않다.)
  9. It is obvious that he will win the election. (분명하다/ 그가 선거에서 이길 거라는 것→ 그는 선거에서 확실히 이길 것이다)

 

 

 

 

 

 

🧭 to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를 표현하는 법

to 부정사는 용어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不定詞 ; infinitive), 준동사로 동사적 성격을 갖는 동시에 어떤 특정한 역할에 한정되지 않고 명사, 형용사, 부사의 역할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to 부정사도 동사적 성격이 강하니 그 동작을 하는 주체인 의미상 주어를 꼭 써야만 할까? 위 예문 1-5번 중 의미상 주어를 별도로 쓴 문장은 없다. 쓰지 않더라도 정황상 알아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한 주어를 드러내야 하는 경우에는 별도로 표현을 해주어야 한다. 

 

to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를 쓰는 패턴은 두 가지로  'for+명사/대명사의 목적격, 또는  of +명사/대명사의 목적격'이다.

 

 

1️⃣  for + 명사/대명사의 목적격

 

보통 의미상 주어를 써야 할 경우에 이 패턴을 따른다. 

 

  • It was difficult for his parents to hear from him. (그의 부모님이 그에게서 소식을 전해 듣기는 어려웠다.)
  • It was a big mistake for him to be a politician. (그가 정치인이 된 것은 큰 실수였다.)
  • It could be easy for an outsider to say what should be done in such a situation. (그런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삼자 적 입장에서 말하는 건 쉬울 수 있다.) 
  • It was necessary for Sue to get a scholarship. (Sue가 장학금을 타야 할 필요가 있었다/Sue는 장학금을 타야만 했다.)

 

 

2️⃣   of + 명사/대명사의 목적격

 

사람의 성품이나 성격을 나타내는 형용사가 있을 때 쓴다. 

 

  • good (착한), kind (친절한, 착한), sweet (다정한, 상냥한), nice (사람 좋은, 다정한), polite (예의 바른)
  • bad/mean (못된),  rude/impolite (무례한, 예의가 없는), naughty (버릇없는) careless (경솔한, 조심성이 없는)cruel (잔혹한, 잔인한)wicked(사악한)selfish(이기적인)
  • silly/foolish/stupid (어리석은, 바보 같은), childish (유치한), thoughtless (무심한, 배려심이 없는)  
  • clever (현명한)thoughtful (자상한, 사려 깊은), generous (관대한)

 

 

  • It's very kind of you to visit my blog.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다니 친절하시군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It was silly of you to let them know your personal information. (그들에게 너의 개인정보를 알려준 건 어리석었다.) 
  • It was selfish of me to buy only one ticket for myself. (날 위해 티켓을 하나만 산 건 이기적인 행동이었다.)
  • It is really careless of campers to leave a lot of waste behind. (캠핑족들이 많은 쓰레기를 남기고 떠나는 것은 경솔한 짓이다.) 

 

 

 

 

 

🎯 가주어 진주어 구문을 쓸 때 유의사항 

 

1. to 부정사처럼 주어가 될 수 있는 동명사 구는 가주어 진주어 구문을 쓰지 않는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를 영작할 때

 

 

  • To wear a mask is the best way. ( ) *부자연스럽지만 틀린 표현은 아님
  • It is the best way to wear a mask.  )
  • Wearing a mask is the best way.  )
  • It is the best way wearing a mask. ( × )

 

 

 

 

2. 진주어 자리에 to 부정사 또는 that절 말고도 whether 또는 의문사(who, whom, whose, which, what, when, where, why, how)로 시작하는 명사절을 쓸 수도 있다. 

 

 

  • It's not clear whether another summit on climate change will be held. (또 기후변화를 논의하기 위한 또 다른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확실하지 않다.) *주절의 내용에 불확실한 (not clear) 내용이 있을 경우 that절보다 whether절이 어울림
  • It hasn't been announced when/where/how long another summit on climate change will be held. (또 기후변화를 논의하기 위한 또 다른 정상회담이 언제/어디서/얼마나 오랫동안 열릴지에 대한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주절의 내용에 불확실한 (not clear)내용이 있을 경우 that절보다 의문사가 포함된 명사절이 어울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