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법 공부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 할 영어의 2 가지 특징

 

 

 

★ 문법 공부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 할 영어의 2 가지 특징

 

 

 

영어로 점수를 내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대부분의 학습자는 이렇게 말한다.

 

 

문법은 너무 어려워서 넘사벽이다!

시험지에 나온 문법 문제는 건너뛰고 다음 문제를 푼다.

한자를 차용한 너무도 낯선 문법 용어는 들어도 들어도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오래전에 영어를 포기했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그래도 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다들 영어를 잘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문법보다 더 넘기 힘든 장애물은 언제나 단어였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걸 잘 안다.

 

문법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만 조금 가볍게 하면 영어 학습의 다른 어떤 분야보다 일정 시간 투자 대비 가성비가 가장 큰 분야가 다름 아닌 문법 파트이다.

 

문법학자가 아닌 이상 구문론이나 통사론을 거론하며 심오하게 연구를 할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

 

나도 처음에는 문법이  영어 학습의 발목을 잡는다고 괜한 불평을 해댔다.

 

문법 교재를 시리즈 별로 보고 또 보고, 문제를 풀고 또 풀어도 새로운 유형은 언제나 나를 좌절시켰다.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문제를 풀고 또 풀었다고는 해도 사실 tipping point가 되는 임계량을 채우지  못한 양이었고,

 

무엇보다 본질적인 기본 개념을 제대로 장착하지도 않고 자꾸만 어설픈 모래성을 쌓으며 페이지 넘기는 손맛에만 만족했던 듯하다.  

 

다시 말해, 나의 잘못된 학습 습관과, 임계량을 채우지 못한 탓이었다.

 

그래도 나름 이른 시기에 그걸 깨닫게 되어  영어가 취미이자 영어 덕에 먹고 사는 일을 하고 있으니 나는 참 복 받은 사람이구나 싶다.

 

아무튼 문법 팁을 본격적으로 풀어내기에 앞서 오늘은 영어의 두가지 중요한 특징을 짚고 넘어 가도록 하자.

 

 

 

 

 

 

 

 

첫째,  대부분의 단어는 다의어다.   🌱

 

  well의 경우, 보통 5개의 다른 뜻을 갖고 있다.

(사전에서 확인해 보기 바란다. 개인적으로 사전 만큼 좋은 학습 도구는 없다고 본다.)

 

•   명사)  우물 
•   동사)  솟아 나오다, 분출하다
•  형용사)   건강한
•  부사)   잘
•  감탄사)  

 

아래 문장에 쓰인 well의 품사를 맞춰보세요.

 

1. Tears were welling up in his eyes.
2. There was a well in the middle of the village.
3. I'm well now.
4. Eating well comes first.

 

 

정답

 

1. Tears were welling up in his eyes.  동사
2. There was a well in the middle of the village. 명사
3. I'm well now. 형용사
4. Eating well comes first. 부사

 

 

둘째,  말의 순서, 즉 어순을 지켜야 말이 된다.   🌴

 

우리말의 경우,

 

• 내 강아지는 공을 좋아해.
• 공을 내 강아지는 좋아해. 
• 공을 좋아해, 내 강아지는.

 

이렇게 단어의 순서가 바뀌어도 '는, 을' 등의 조사가 붙기 때문에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영어의 경우 아래 예문에서처럼 말의 순서를 바꾸어 놓으니 엉뚱한 뜻이 되어 버린다.

 

• My dog loves balls.  내 강아지는 공을 좋아해.
• Balls love my dog.  공은 내 강아지를 좋아해.

 

영어 문법학습의 길잡이가 되는 이 두 가지 특징을 명심하고,

 

다음 포스트에서는 단어에게 부여하는 고유한 역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