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mmar with Connie

지난 시간에 다룬 1, 2 유형에 이어 오늘은 3, 4, 5 유형을 다뤄 보겠다. 유형 3 I want some water. I want to drink some water. 이 예는 앞선 예들과 결이 조금 다르다. 원하는 대상이 명사인 water에서 물을 마시는 행위를 뜻하는 to drink로 바뀌었다. 명사를, 술어적인 내용을 담은 '~하는 행위'로 확대시킨 것이다. 이때 쓰인 to drink를 to 부정사라고 한다. 이런 패턴은 주로, 미래, 희망, 기대, 결심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동사들에게 나타난다. I hope to play game all day long. I wish to be a super star. I expect to pass my driving test. I decided to h..

이전 포스트에서 문장이 길어지는 이유를 다루다가 포스트가 너무 길어져서 시리즈로 해서 오늘은 두 번째 이유를 다루어 보겠다. 먼저 아래 문장들을 비교해 보자. 유형 1 Look at the picture. Take a look at the picture. 보다고 표현하기 위해, 짧은 look at이 긴 take a look at으로 바뀌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look의 품사가 동사에서 명사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다. 원래 동사 대신 make, take, have, do + 명사 패턴으로 전환해서 쓰는 숙어를 정리해 보자. mistake = make a mistake (실수하다) use = make use of / make the most of / take advantage of (사용하다/최대한 활용하다..

먼저 기본 뼈대가 되는 주어 동사를 시작으로 문장을 늘리는 연습을 해보자. I eat. (나는 먹는다) I always eat. (나는 늘 먹는다) I always eat strawberry cake. (나는 늘 먹는다 / 딸기 케이크를) I always eat strawberry cake with my family. (나는 늘 먹는다 / 딸기 케이크를 / 내 가족과 함께) I always eat strawberry cake with my family on my birthday. (나는 늘 먹는다 / 딸기 케이크를/ 내 가족과 함께/내 생일에) I always eat strawberry cake with my family on my birthday because it's my favorite. (나는 늘..

★ 주어-동사 찾기 연습 지난 포스트에서 다룬 품사 찾기 연습에 이어 오늘은 문장의 핵심 성분 중 주어와 동사를 찾는 연습을 해보자. 쉽게 찾을 수 있는 문장도 있겠지만,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문장이 분명 있을 것이다. 주어와 동사조차 구별이 잘 안 되는 '이거 뭐지' 싶은 문장을 마주하면, 주어가 아닌 동사부터 찾아보자. 동사를 찾으면 보통은 그 바로 왼쪽 앞에 오는 단어가 주어가 되기 때문이다. 적어도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들의 조합이 단촐한 경우에는 이렇게만 해도 바로 찾을 수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수식어와 접속사로 길이가 늘어난 어구들이 덕지덕지 붙어 문장의 경우에는 적잖이 헷갈리게 된다. 말이라이는게 성장과 함께 어휘력이 늘다보면 자연스럽게 길어지는 것은 물론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

공부를 하다 보면 어김없이 모르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생긴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열심히 검색을 하게 되는데 나는 영어 학습자이다 보니 토종보다는 구글을 선호한다. 처음엔 영어를 잡으려면 영어의 바다에 풍덩 빠져야지 싶은 일차원적 생각으로 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시작했다. 원하는 키워드를 어찌어찌 조합해서 구글 검색창에 입력을 하니 온갖 꼬부랑 글씨로만 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막상 영어로만 된 웹페이지의 중압감은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실듯. 다시 국산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 유혹을 떨쳐낼 수 있었던 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면 운 좋게 내가 원하는 해결책을 거의 다 찾을 수가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다양한 정보에 노출된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표현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에 따른..

★ 품사 연습 개인적으로 '문법의 완성은 문제풀이'라고 생각한다. 개념만 정리하고 다양한 실전문제를 풀지 않으면 그건 문법을 제대로 한 게 아니다. 되도록이면 많이 이 문제, 저 문제 가리지 않고 풀어 보면 된다. 일정 임계치에 다다르면 문제를 다 보지도 않고 정답을 바로바로 찾아낼 수 있다. (사실 이렇게 하면 실수를 하게 되지만 ^^) 문법 문제는 출제할 수 있는 유형의 범위가 정해져 있고, 또 뻔한 것들이 출제된다. 얼마나 많이 풀어야 하냐고 물으신다면, 100문제를 풀었을 때 2~3개 정도 틀릴 때까지이고, 이게 한두 번이 아니라 시간 텀을 두고 또 풀어도 계속해서 그 점수를 유지하면 된다. 똑 떨어지는 정답은 푸는 기쁨을 더해준다. 문법 문제와 달리 주제 찾기나 문단 순서, 문장 삽입 등 독해를..

★ 품사와 문장 성분 단어 자체로 의미를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처럼, 단어를 꿰어서 원하는 문장을 만들어야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 warm-up Quiz! * 아래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 your (너의) makes (만든다) happy (행복한) smile (미소) big (큰) me (나를) 영어를 어느 정도 했다면 어렵지는 않겠지만, 이게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도 아니다. 망설임 없이 각각의 단어들을 제자리에 맞게 잘 끼워서 술술 말이 나와야 하는데, 감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 어떻게 꿰어야 할까? 세상의 모든 표현을 다 저 정할 수 있는 AI가 아니라면 , 당연히 문법이란 도..

★ 문법 공부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 할 영어의 2 가지 특징 영어로 점수를 내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대부분의 학습자는 이렇게 말한다. 문법은 너무 어려워서 넘사벽이다! 시험지에 나온 문법 문제는 건너뛰고 다음 문제를 푼다. 한자를 차용한 너무도 낯선 문법 용어는 들어도 들어도 익숙해지지가 않아서 오래전에 영어를 포기했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그래도 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다들 영어를 잘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문법보다 더 넘기 힘든 장애물은 언제나 단어였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걸 잘 안다. 문법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만 조금 가볍게 하면 영어 학습의 다른 어떤 분야보다 일정 시간 투자 대비 가성비가 가장 큰 분야가 다름 아닌 문법 파트이다. 문법학..